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비셰그라드 국가들의 지원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강 장관은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에서 헝가리, 폴란드 외교장관들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보내준 비셰그라드 국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강 장관은 "수색 작업과 관련한 비셰그라드 국가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보내준 연대와 지원은 큰 힘이 됐고, 국가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은 "슬로바키아는 다뉴브 강의 수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이 때문에 유람선을 인양할 크레인을 빨리 침몰 현장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침몰 유람선을 인양할 대형 크레인은 수위 문제로 인근 다리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이날 수위가 낮아지면서 전격 이동해 사고지점에 도착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오는 9일쯤 인양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