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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연장 12회 말 끝내기 투런포 폭발

SK 최정, 연장 12회 말 끝내기 투런포 폭발
프로야구에서 선두 SK가 최정의 연장 12회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삼성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S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2대 2로 맞선 연장 12회 말 무사 1루에서 최정이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통렬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대 2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팀 동료인 제이미 로맥, 양의지(NC)와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SK는 최정의 홈런에 힘입어 2위 두산과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했습니다.

김광현과 최채흥의 선발 대결이 펼쳐진 경기는 종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7회 초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강민호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앞서 나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SK는 공수 교대 후 정의윤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에서 대타 한동민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은 12회 초 이학주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보내기 번트와 도루로 1사 3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SK는 12회 말 김재현이 볼넷을 고른 후 최정이 삼성 마무리 장필준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갈 길 바쁜 NC와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홈런을 주고받았습니다.

NC는 6회 말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 고의사구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모창민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1대 0으로 앞섰습니다.

좀처럼 0의 행렬을 깨지 못하던 KIA는 8회 초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좌익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든 김주찬마저 NC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패색이 짙던 KIA는 9회 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NC 마무리 원종현을 두들기며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극적으로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NC는 공수 교대 후 선두타자로 나선 모창민이 KIA 두 번째 투수 전상현으로부터 좌월 결승 홈런을 뿜어 2대 1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모창민은 3타수 3안타에 2타점을 혼자 올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출했습니다.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은 NC는 하루 만에 키움을 따돌리고 4위에 복귀했습니다.

수원에서는 kt가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2대 1로 꺾고 4연패를 끊었습니다.

kt는 1회 말 강백호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롯데는 6회 초 대타 허일이 적시타를 날려 1대 1이 됐습니다.

그러나 kt는 8회 말 김민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9위 kt는 최하위 롯데를 3연패에 빠트리며 2.5게임 차로 앞섰습니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워릭 서폴드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3대 2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3회 1사 후 정은원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5회 초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대 1 균형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6회 말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김태균의 적시타와 송광민이 스퀴즈번트를 성공해 3대 1로 앞섰습니다.

LG는 8회 초 김현수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서폴드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잠실에서는 2위 두산이 이영하와 박건우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7대 1로 눌렀습니다.

두산은 3회 말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5회에는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대 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지난 1일 kt전에서 4이닝 동안 13실점했던 이영하는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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