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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한양 도착 후 흥선대원군 전국환과 독대

'녹두꽃' 조정석, 한양 도착 후 흥선대원군 전국환과 독대
조정석이 한양에서 전국환을 만났다.

7일 밤 방송된 SBS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 25-26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이 한양에서 은밀히 흥선대원군(전국환 분)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봉준(최무성 분)은 동학당을 돕고자 조선에 온 일본의 천우협의 협객을 마주했다. 그들은 동학군에 신식 무기와 기술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전봉준은 "우리를 도우려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협객은 "동학군과 천우협이 합심하여 청군을 몰아내고 민씨 정권을 물리치자"고 제안했다.

전봉준은 "웬만해서는 들어주려고 했는데 낯 뜨거워서 안 되겠다"며 통역을 하는 백이현(윤시윤 분)에게 "한 마디만 전해주게. 엿이나 먹어"라고 거절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백이현은 그곳에서 다케다 요스케(이기찬 분)를 마주했다. 다케다는 이현에게 "전라도가 위험하다고 해서 동행한 것이다. 이래 봬도 나는 제법 잘 나가는 사업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케다는 백이현과 헤어진 뒤 본색을 드러내며 "사전조사를 이따위로 했냐. 하마터면 내 신분이 탄로 날 뻔 했잖아"라며 전봉준과 독대한 협객의 머리를 가격했다.

백이현 역시 전봉준에게 "뭔가 이상하다. 왠지 조짐이 좋지 않다"고 알렸다. 전봉준은 "장사치로 둔갑한 것일 수도 있다"며 다케다의 정체를 의심했다. 그러자 백이현은 "그러면 협객이 한 말이 일본의 뜻이다"고 전했다.

이어 백이현은 집강소에서 노비 문서를 불태우며 "재산이 아니라 사람이다"고 소리쳤다. 또한 양반들에게 "제출하지 않는 양반들은 엄벌에 처할 것이니 따르라"고 지시했다.

그때, 황명심(박규영 분)이 백이현을 불러낸 뒤 "우리 사이에 있던 것은 다 털어버릴 테니 그렇게 해라"고 말했다. 백이현은 그런 황명심을 붙잡으며 "아씨가 있어 길을 잃지 않았다. 그렇게 가까스로 여기까지 왔다. 두 번 다신 헤매고 싶지 않다. 저는 백이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황명심은 백이현을 안고 "기다리겠다. 언제 어디서건 도련님이 오시는 길이라면 거기에 서 있겠다. 서두르지 마라.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와라. 웃으면서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가(박지환 분)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거 그림 참 묘하다. 양반집 규수하고 도채비?"라면서 백이현의 정체를 의심했다.

객주에 있던 송자인(한예리 분)은 백이강을 떠올리며 "한양에 갈 것이다"고 결심했다. 또한 송자인은 "이 사람을 만나봐야겠다"며 한양에서 다케다 요스케를 만나겠다고 알렸다.

한편 한양으로 향하던 백이강과 별동대는 청국 군대에게 죽임을 당하는 마을 사람들을 마주했다. 그러나 백이강은 신분을 감추기 위해 그 모습을 외면해야 했다.

마침내 한양에 도착한 백이강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은밀하게 박동진과 만났다. 백이강은 "전봉준 장군이 보내서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박동진이 아니었다. 그는 백이강에게 총을 겨누며 "누가 보내서 왔냐. 민씨? 서찰이나 내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그는 배에 함께 탄 남자에게 "대감. 믿어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흥선대원군은 갓을 벗고 백이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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