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2015년 우승자 이형준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형준은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권오상을 2홀 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습니다.
2015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후에도 6위-3위-3위 등 계속해서 상위권에 올랐던 이형준은 4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습니다.
올해 10회째인 이 대회에서 아직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없습니다.
이형준과 함께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홍순상과 김대현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1년 우승자 홍순상은 엄재웅과 연장 승부 끝에 졌고, 2012년 챔피언 김대현도 염서현에게 연장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비오와 함정우, 전가람 등 올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내일(8일)은 16명이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벌이는 조별리그가 열립니다.
조별리그는 같은 조 선수들과 한 차례씩 맞붙어 다승, 승점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이길 때마다 1점을 받고, 무승부는 0점이고, 지면 1점이 깎입니다.
각 조 1위 4명 가운데 승점이 많은 2명은 결승, 나머지 2명은 3-4위전에 오릅니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2위 선수 4명은 승점에 따라 5-6위전과 7-8위전을 치르고, 각 조 3위 선수 4명 가운데 승점이 많은 2명은 따로 9-10위전을 펼칩니다.
나머지 6명은 조별리그 승점에 따라 1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가립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