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쏟아진 많은 비…빗길 교통사고 · 침수 잇따라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작성 2019.06.07 20:05 수정 2019.06.07 2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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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와 오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3차로를 달리던 5톤 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진 듯 갑자기 중심을 잃고 1차로로 들어와 터널 벽을 들이받으면서 넘어집니다.

운전자 53살 손 모 씨 등 탑승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아침 전남 영암에서는 18살 박 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19살 이 모 군이 숨지고 박 군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무면허인 박 군이 지인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렌터카에서 빌린 차를 다시 빌려서 운전하게 된 겁니다. 빗길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아닐까 추정하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어젯밤 집중호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충돌해 8명이 다쳤고 노래방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과 전남에서는 46개 항로 58척의 여객선이 결항하고 포항과 양양 공항에서는 항공기도 4편 결항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설악산 171㎜, 경남 거제 158㎜, 서울 42㎜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지역에는 5~10㎜의 비가 더 내리고 동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일요일에는 기압골과 대기 불안정이 겹쳐지면서 (중부지방 중심으로) 5~40mm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소나기성으로 요란하게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박모민 KBC·신동희 KNN,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시청자 정애련·전남지방경찰청·영암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