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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연결] 현재 남은 실종자 8명…수색작업도 계속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오늘(7일)로 열흘째입니다. 어젯밤과 오늘 사이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뒤쪽으로 많은 장비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보이는데 새로 들어온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밤사이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5.8km, 40km 떨어진 수역에서인데요, 각각 60대 한국인 남성,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 유람선에 함께 타고 있었던 헝가리인 1명의 시신도 발견됐는데 선원인지 선장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국인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앵커>

이세영 기자 뒤쪽으로 인양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제 그쪽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 속도가 잘 안 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됐나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이른 시간부터 헝가리 잠수사들이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가라앉은 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 배 네 군데를 와이어로 묶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까지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앞서 어제 예비 와이어를 배 뒷부분에 설치하는 작업을 끝냈고요, 그리고 뒤쪽에 대형 굴착기가 보이시죠.

선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굴착기와 선체 뒷부분을 연결해서 고정하는 작업도 마쳤습니다.

<앵커>

거기 가 있는 우리 대응팀뿐 아니라 헝가리 잠수사들도 참 고생이 많습니다. 그럼 인양 준비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도 계속 이뤄지고 있는 거죠?

<기자>

인양 준비 작업 중에 시신이 발견될 때를 대비해서 우리 구조대원 3명이 지금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헬기 수색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 가져온 공중수색 드론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곳 중심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도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 28명 모두에게 작업복, 간식을 지원하고 수색 헬기에 함께 타서 통역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지금까지 한국인 18명의 시신이 수습됐는데 현장에서 그것을 국내로 운구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된 게 있습니까?

<기자>

이미 일부 시신에 대한 화장 절차가 끝났다고 조금 전 우리 정부가 밝혔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희생자 시신 운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존자 7명 가운데 병원에 입원했던 1명이 오늘 퇴원했는데 구체적인 귀국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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