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교안, 오늘부터 '민생 행보 시즌 2'…중도층 확장 본격 시동

황교안, 오늘부터 '민생 행보 시즌 2'…중도층 확장 본격 시동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희망·공감 - 국민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민생 행보를 재개합니다.

황 대표가 지난달 24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이후 14일 만입니다.

보수진영 결집에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 황 대표가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황 대표는 그제(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30%대의 '콘크리트 지지세력'으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중도층 공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이 '민생 행보 시즌 2'의 첫 번째 일정으로 잡은 것은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청년·여성층과의 간담회입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후 신규 벤처산업이 밀집된 성남시 판교를 찾아 2040세대 청년 창업가들과 여성 기업인들을 잇따라 만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황 대표는 앞으로 약 두 달 동안 매주 여성, 교육, 보육 문제 등 2040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청년층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황 대표는 내일 당에서 주최하는 '청년정치캠퍼스Q' 개강식에 참석해 직접 특강 연사로 나선 뒤 30대 당협위원장인 김성용 서울 송파병 위원장의 지역구를 찾아 당원 교육을 진행합니다.

모레엔 영등포 당사에 '키즈카페'를 차리고 만 5세 이하의 아이를 둔 당원들과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꼰대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204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의도연구원은 소속 직원들의 명함에 당 색인 빨간색 대신 청년층이 선호하는 파스텔톤 분홍색인 '밀레니얼 핑크' 색상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발간된 책 표지와 '2040 미래 찾기 토크 콘서트' 홍보 포스터 등에도 '밀레니얼 핑크'가 쓰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