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작업실' 측 "남태현-장재인 분량, 축소 편집 예정"

'작업실' 측 "남태현-장재인 분량, 축소 편집 예정"
남태현-장재인의 오작교 역할을 한 프로그램 '작업실'이 향후 방송에서 두 사람의 분량을 축소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vN '작업실' 제작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방송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제작진은 "'작업실'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남태현, 장재인 두 분의 소식에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파국을 맞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작업실'은 3월 말 촬영이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다"며 "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작업실'은 10명의 청춘남녀 뮤지션들이 음악으로 교감하며 그 사이에서 '썸'을 타는, '뮤직'과 '로맨스'를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촬영이 진행됐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남태현-장재인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지난 4월 말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작업실 공식 커플'로 거듭난 두 사람은 함께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참석하고, '작업실' 방송에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기며 이들의 공개연애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7일 새벽, 장재인이 SNS을 통해 남태현이 다른 여성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 그가 양다리를 걸친 정황이 담긴 게시물을 폭로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 따르면,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장재인)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어야지"라며 남태현을 추궁했다. 이 여성 A씨는 남태현이 장재인과 헤어졌다고 했기에, 남태현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태현은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라며 "난 다 솔직하게 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 했다.

장재인이 공개한 또 다른 게시물은 그 A씨가 장재인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이다. 이 DM에서 A씨는 장재인에게 죄송하다며 "저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 했을 관계고 걔(남태현) 말로는 오래전에 끝났고 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서 못 내고 있다고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남태현과 장재인의 공개 연애는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파국으로 끝났다. 방송 분량이 남아있기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작업실' 제작진은 내부 회의 끝에 이들의 분량을 축소 편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하 '작업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작업실' 제작진입니다.

우선 '작업실'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남태현, 장재인 두 분의 소식에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향후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작업실'은 3월 말 촬영이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습니다.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저희 '작업실' 제작진은 방송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