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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했는데 감형이라니…황민,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

2명 사망했는데 감형이라니…황민,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동승자 2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뮤지컬 연출가 황민(46)이 2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제2형사부는 7일 열린 황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중대한 결과를 낳았고 피해자 유가족에게는 아직 용서를 받지 못한 점, 과거에도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은 불리하다"면서 "하지만,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이후에는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으로 봤을 때 원심에서 내려진 형은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황민은 지난해 8월 만취한 상태로 시속 167km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25t 화물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동승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나머지 동승자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1심 재판부는 황씨가 음주운전으로 동종 전과가 있는 점과 당시 유가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징역 4년6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황민은 배우 박해미와 결혼생활 25년 만에 이혼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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