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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무실까지 옮겨왔다…'패션 장인' 폴 스미스 특별전

<앵커>

영국의 대표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뛰어넘어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구현되는 방식까지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폴 스미스 회고전은 일반적인 패션 디자이너 전시회와는 달랐습니다.

우선 런던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무실을 그대로 옮겨 일상적인 모습까지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폴 스미스 매장의 개성을 강조하며 7만 개의 단추로 구성한 알록달록한 벽 역시 눈길을 끕니다.

자동차 미니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제품들은 단순한 패션 디자이너를 넘어선 장인의 경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의상 제작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린트들과 의상 패턴, 그리고 완성품 의상 76점까지 폴 스미스의 모든 것을 한데 모은 것입니다.

[폴 스미스 : 대부분의 패션 전시는 의상 자체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전시는 제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런던디자인뮤지엄이 주최했던 전시회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전시회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은 비즈니스 측면과 문화 측면을 따로 접근하지 않고, 하나로 합쳐준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디자인은 인간을 위해 일이 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동대문 DDP 개관 5주년 특별전으로 기획된 이번 회고전에는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제품 540여 점과 수집품 등 1천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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