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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조코비치 vs 팀·나달 vs 페더러…4강 대진 '이변은 없었다'

프랑스오픈 조코비치 vs 팀·나달 vs 페더러…4강 대진 '이변은 없었다'
▲ 노바크 조코비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와 도미니크 팀이 준결승에 오르며 1번~4번 시드 선수 4명이 모두 4강에 진출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또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역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3대 0으로 가볍게 돌려세우며 최근 4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단식 4강전은 조코비치-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경기로 열리게 됐습니다.

남자단식에서 1∼4번 시드가 모두 4강에 진출한 메이저 대회는 2013년 호주오픈 이후 이번이 6년여 만입니다.

2017년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세 명만 메이저 대회 단식 타이틀을 나눠 가진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팀이 우승하지 않는 한 이들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우승컵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2004년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61차례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213위·영국)의 '빅4'가 우승한 사례가 54번, 확률로는 88.5%에 이를 정도로 이들의 '장기 집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2위 라파엘 나달
다만,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가 동시에 4강에 진출한 메이저 대회는 2012년 프랑스오픈 이후 올해 이 대회가 7년 만입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조코비치와 나달이 결승에서 만났으나, 페더러가 16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6위·그리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3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우승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4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모두 품에 안을 수 있습니다.

그는 2015년 윔블던부터 2016년 프랑스오픈까지 메이저 4회 연속 우승을 한 차례 달성한 바 있습니다.

4연속 메이저 우승을 두 차례 해낸 선수는 로드 레이버(호주)가 유일하며, 그는 1962년과 1969년에 한 번씩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은 조코비치는 최근 메이저 대회 26연승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만날 팀을 상대로 6승 2패로 우위를 보이나 클레이코트 전적만 따지면 3승 2패로 비교적 팽팽합니다.

팀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했으며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4강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입니다.

남자단식 준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7시 50분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가 먼저 열리고, 이어 조코비치와 팀이 맞대결을 벌입니다.

다만 프랑스 파리에 이날 비가 예보돼 있어 경기 진행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주니어 여자복식에 출전한 박소현은 아드리언 내기(헝가리)와 한 조를 이룬 2회전 경기에서 엘리나 아바네시안-디아나 슈나이더(이상 러시아) 조를 2대 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박소현-내기 조의 준준결승 상대는 코디 웡(홍콩)-사다 나히마나(브룬디) 조로 정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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