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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캐나다오픈 첫날 2위 'US오픈도 가보자'

임성재, PGA 투어 캐나다오픈 첫날 2위 'US오픈도 가보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임성재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1타 뒤진 임성재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 에릭 판 루옌(남아공),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상금 36위(190만 9,682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31위로 신인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아직 우승이 없어 우승 경력이 있는 신인 캐머런 챔프, 애덤 롱, 마틴 트레이너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면 우승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현재 세계 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합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두 홀 연속 1m 정도 거리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16,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습니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에도 파5 4번 홀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약 15m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5언더파 65타로 맷 쿠처,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렸고,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로 80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로 공동 25위, 배상문(33)은 1언더파 공동 5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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