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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윤덕여 감독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수비 일변도 없다"

'여자 축구' 윤덕여 감독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수비 일변도 없다"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프랑스와 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 감독은 프랑스와의 대회 개막전에 하루 앞서 7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의 전력 우위를 인정하면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힘들었던 준비 과정을 이제 경기장에서 펼쳐 보일 때"라며,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8일 오전 4시 이 경기장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프랑스와 대회 공식 개막전에 나섭니다.

2회 연속 16강 진출 도전의 첫판부터 쉽지 않은 승부를 하게 된 윤 감독은 "프랑스가 이번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거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능력과 전술 모두 최정상급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개막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 경험에서 많이 성숙했다"면서 "뒤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결이 어려울 거라는 예상이 많지만, 저와 우리 선수들은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 프랑스의 생각처럼 우리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면서 "수비 일변도로 하기보다는 물러서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전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2경기 연속 난적 프랑스를 만나게 됐습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프랑스에 3대 0으로 져 대회를 마쳐야 했습니다.

그때를 떠올린 윤 감독은 "프랑스와 다시 만나는 건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이번 개막전에서 더 투혼을 불사를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4년 전에 졌지만, 우리도 그사이 발전했다. 두려워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둔 그는 "월드컵은 늘 선망의 대상이다. 갈망하고 염원하는 자리"라며 "좋은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됐는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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