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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헝가리측에 철저한 사고책임 규명 강조할 것"

강경화 "헝가리측에 철저한 사고책임 규명 강조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 헝가리 외교장관에게 철저한 책임 규명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6일)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에서 열리는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인 비셰그라드와 한국의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한·비셰그라드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이뤄질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선박사고의 후속 현황,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철저한 책임규명이, 이런 부분이 강조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지난 3일 사건을 수사 중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트로폴리탄 검찰청의 검사장과 법무부 차관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 기회와 가해 선박의 선장과 선주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시야르토 장관에게 우리 국민 수색 작업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한.비셰그라드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현지시간 7∼8일, 사고가 난 다뉴브강의 하류에 위치한 세르비아에서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실종자 수색에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헝가리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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