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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태풍급 비바람'…밤∼새벽 사이 '강수 최대고비'

<앵커>

앞서 사고 현장에서 이세영 기자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의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졌다고 했는데 한국인 남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최종 한국인 실종자는 10명입니다.

다음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작은 태풍급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지금 제주와 전남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 내려진 지역에 계신 분들, 현충일이자 징검다리 연휴 맞아서 나들이 가신 분들 피해 없도록 기상정보 꼭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먼저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동부에서 거대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레이더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구름의 중심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붓는 먹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흑산도에는 85mm, 제주도에는 60mm, 경기 화성에 1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구름은 내일(7일)까지 한반도에 머물겠고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이 이번 강수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해안가 위주로 높은 파도가 일고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흑산도, 진도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 중이고 제주도와 전남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 특보는 밤사이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내일 낮까지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도와 완도 등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선박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에 모레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월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토사 유출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비로 휴일 동안 '나쁨' 수준까지 올랐던 미세먼지는 씻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 [날씨] 호우특보 확대…한라산 등 내일까지 최고 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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