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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실종자 11명…인양 작업 시기 '수위'가 관건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소식입니다.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11명입니다. 인양 준비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수위 때문에 작업 시점은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오전 침몰 선체에서 한국인 60대 남성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어 사고 현장에서 50km 떨어진 수역과 침몰 선박 근처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지난 사흘 새 강 하류에서 시신 4구, 침몰 선체와 주변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수중 수색을 멈추고 인양 작업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선체에 체인과 밧줄을 묶는 작업과 함께 인양과정에서 실종자가 유실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선박 다섯 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수상 및 공중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양선 클라크 아담은 현재 사고 현장 상류 5km 위치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다리와의 충돌 위험 때문에 수위가 더 내려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수면과 교각 사이가 4미터 이상 공간이 나와야 크레인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크레인이 머르기트 다리를 돌아서 뒤에서 들어 올리겠다는 것이 헝가리 측의 계획입니다.]

헝가리 현지 언론은 강 수위가 낮아져 인양선이 접근하려면 2~3일이 더 걸릴 것이란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에도 예정된 운항을 이어간 바이킹 시긴호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밤 부다페스트에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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