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중 무역전쟁 속 시진핑, 푸틴과 밀착…기술협력 강조

미중 무역전쟁 속 시진핑, 푸틴과 밀착…기술협력 강조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며 양국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과학기술,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약 3시간에 걸친 정상회담 이후 양국관계를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 2건을 발표하는 등 양국 간 밀월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했습니다.

또 양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중러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양국 간 통화 결제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과학기술 분야 외에도 농업, 금융, 지방정부, 무역, 투자 등 영역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이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대외 경제 정책인 일대일로 건설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러관계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유지하면서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러는 양국의 핵심이익 수호와 정치적 전략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정세는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중러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역사적 부름이자 양국의 흔들림 없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