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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크레인 침몰 현장으로 출발…이르면 현지시간 오후 도착

인양 크레인 침몰 현장으로 출발…이르면 현지시간 오후 도착
▲ 인양 작업에 사용될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오늘 오전 9시 위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에 사용될 대형 크레인이 침몰현장 상류에서 출발했습니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운영사는 사고현장에서 북서쪽으로 73㎞ 떨어진 코마롬 지역에 있던 '클라크 아담'이 현지 시간 오늘(5일) 오전 5시 반에 사고현장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사는 '클라크 아담'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3∼6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10시에서 내일 새벽 1시 사이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아담은 사고현장 인근의 머르기트 다리를 포함해 4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하는 데, 수위가 상승해 철교 한 개와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하는 일이 가장 난관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t가량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클라크 아담은 동유럽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며, 현재 헝가리에서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입니다.

1980년에 제조된 '클라크 아담'은 2006년에 개조됐으며, 최대 높이는 50.95m, 길이는 48.95m입니다.

허블레아니 호는 무게가 50t이나 선내에 차 있는 물의 무게를 고려할 경우 실제 인양 시 들어올려야 할 무게는 100t 정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부다페스트 현장에 파견된 한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이르면 내일 인양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진=멘토하조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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