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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디즈니랜드 가고 싶어서 1년 동안 컵케이크 만들어 판 14살 소년

꼬박 일 년을 노력한 끝에 마침내 꿈의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된 한 소년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미네소타주 매디슨에 사는 14살 소년 아이자이어 터켓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아이자이어에게는 오래전부터 간직해온 꿈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탓에 부모님은 그 소원을 이뤄줄 수가 없었습니다.
페이스북 Isaiah's Tasty Treats, Isaiah Tuckett
그러던 중, 아이자이어는 외할머니의 85번째 생신을 맞아 직접 케이크를 굽기로 했습니다. 7살 때부터 부엌에 드나들었을 정도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요리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년이 구운 컵케이크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케이크를 맛본 뒤, 따로 주문도 가능하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쏟아지는 칭찬에 용기를 얻은 아이자이어는, 본격적으로 자신이 만든 빵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의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급기야는 주말 이틀 동안 컵케이크 750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이게 정말 네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너를 전적으로 지원해주겠다. 그렇게 해서 얻은 이익으로 디즈니랜드에 갈 돈을 모으는 것은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아이자이어가 이를 수락하자, 그녀는 새 오븐과 빵을 굽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사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줬습니다.
페이스북 Isaiah's Tasty Treats, Isaiah Tuckett
그렇게 1년 동안 3,500개가 넘는 컵케이크를 팔고 나자, 비행기 표와 숙소, 그리고 디즈니랜드 푯값 모두를 낼 수 있을 정도의 돈이 모였습니다.

부모님과 누나, 형 부부, 그리고 조카를 포함해 총 7명이 함께 떠난 여행에는 총 5000달러, 한화로 59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됐는데요, 이 모든 경비는 아이자이어가 냈습니다. 꿈에 그리던 장소에서, 사랑하는 이들 모두와 함께 자신의 14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Isaiah's Tasty Treats, Isaiah Tuckett
소년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돈뿐만 아니라 여행 비용을 마련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뿐이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아이자이어는 "이제는 돈을 모아 파란색 오픈 트럭을 사고 싶다. 그렇게 해서 사업 규모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Isaiah's Tasty Treats, Isaiah Tuck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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