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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18명 탑승 선박 침몰…선원 1명만 사흘 만에 구조

인니서 18명 탑승 선박 침몰…선원 1명만 사흘 만에 구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근처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18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 선원 1명만 사흘 만에 구조되고 나머지 17명은 실종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의 수색구조대 본부장은 토요일인 지난 1일 시멘트를 실은 선박이 북 술라웨시 비퉁에서 출항해 중앙 술라웨시 모로왈리로 향하던 중 같은 날 오후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사흘만인 어제(4일) 침몰 선박의 선원 1명이 지나가던 배에 구조된 뒤에야 사고 소식을 확인, 수색팀을 급파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은 "배가 출항 후 갑자기 엔진이 멈춰 인근 섬에서 수리한 뒤 다시 출발했다. 하지만, 얼마 뒤 엔진이 또 꺼졌고, 전기도 모두 끊겼다"며 "기상악화로 파도가 높았고 배가 중심을 잡을 수 없게 되자 선장이 모두 배에서 탈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선원은 구명조끼 차림으로 사흘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인도 선박에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안타라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수색구조대는 실종자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사고 해역에 구조선을 급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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