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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노안 때문에 6년 동안 입양 안 되던 고양이의 새 출발

'파워 노안' 얼굴 때문에 입양 안 되던 고양이의 새 출발
생후 6년 만에 입양 가족을 만난 노안 고양이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을 가지고 태어난 '토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희소병을 앓게 되면 콜라겐 부족으로 늘어지고 축 처진 피부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갖게 된 남다른 외모 때문에 토비는 길거리에서 구조된 이후로 6년이 지나도록 가족을 찾지 못했습니다.
'파워 노안' 얼굴 때문에 입양 안 되던 고양이의 새 출발
'파워 노안' 얼굴 때문에 입양 안 되던 고양이의 새 출발
이런 토비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은 7살 고양이 '퀸턴'이었습니다. 퀸턴 역시 이빨이 다 빠진 아픈 몸이었지만 두 고양이는 서로 의지하며 오랜 보호소 생활을 버텨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단짝을 함께 입양하겠다는 부부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조지나와 크리스토퍼 부부로, 오랫동안 키웠던 늙은 고양이를 떠나보낸 뒤 토비와 퀸턴을 새 가족으로 데려가기로 한 겁니다.

조지나 씨는 "이전에는 EDS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지만, 토비에게 포근한 집과 가족이 필요하다는 건 안다"며 "아낌없이 사랑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워 노안' 얼굴 때문에 입양 안 되던 고양이의 새 출발
'파워 노안' 얼굴 때문에 입양 안 되던 고양이의 새 출발
따뜻한 관심이 어색한 두 고양이는 처음에 부부를 만났을 때 굉장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새집에 적응했다고 합니다. 조지나 씨는 "둘의 사이가 더 끈끈해졌다"며 "퀸턴은 자주 토비에게 그루밍해 주고 놀 때도 토비가 다치지 않게 발톱을 잘 숨긴다"고 흐뭇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tummyandg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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