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틀 새 시신 5구 발견, 실종 14명…수색·인양 작업 동시에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입니다. 이틀 새 다섯 분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이제 실종자는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선체 주변에 수색 작업과 함께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서 이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구조대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5일) 오전부터 헝가리 구조대와 함께 다시 수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후 시작될 침몰 선체 인양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양 작업에서 큰 변수는 인양 크레인 도착 시기입니다.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는 오늘 오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오전 도착을 예상하고 있지만, 중간에 교량을 4개 지나야 하는 만큼 강 수위에 따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양 시작 때까지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 작업도 계속됩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3시 반, 다뉴브강 사고 현장 하류 50㎞ 지점에서 헬기 수색을 하던 우리 구조대가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사고 현장 50㎞ 하류와 사고 선박에서 한국인 남성 실종자 2명이 수습됐습니다.

선박에서 발견된 시신은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순근/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헝가리 측에서 수습한 선박 근처 시신은 선체 문, 유리에 끼어 있던 시신이었습니다.]

이틀 새 선체 주변에서 2구, 강 하류에서 3구 등 시신 5구가 수습된 겁니다.

현재까지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