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사이 시신 3구 추가 수습…이르면 내일 선박 인양 시작

한국인 사망자 12명 · 실종자 14명

<앵커>

이어서 사고 8일째를 맞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속보 전해드립니다. 밤사이 다뉴브 강에서는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각각 20대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시신 2구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50여 km 떨어진 곳에서, 역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는 침몰 선박 주변에서 발견됐습니다. 빠르면 내일(6일)쯤 선체 인양 작업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 어제 오후 3시 반, 다뉴브 강 사고 현장 하류 50km 지점에서 헬기 수색을 하던 우리 구조대가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사고 현장 50km 하류와 사고 선박 주변에서 한국인 남성 실종자 2명이 수습됐습니다.

[송순근/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헝가리 측에서 수습한 선박 근처 시신은 선체 문, 유리에 끼어 있던 시신이었습니다.]

이틀 새 선체 주변에서 2구, 강 하류에서 3구 등 시신 5구가 수습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유람선 침몰 사고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입니다.

선체 인양은 이르면 내일 오후 시작됩니다. 다만, 인양 크레인 도착 시기가 변수입니다.

우리 정부는 크레인이 내일 오전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량을 4개 지나야 하는 만큼, 강 수위에 따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구조대는 헝가리 구조대와 인양 준비를 위한 공동 잠수 작업에 들어갑니다.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계속 이어나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