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다시 인싸템 등극?"…추억 속 '다마고치'의 새로운 변신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가 새롭게 변신해 돌아온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영국 BBC는 '1990년대 향수의 장난감 다마고치가 돌아온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완구업체 반다이가 다음 달 북미 지역에 업그레이드된 '다마고치 온'을 출시한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과거의 다마고치가 먹기·자기·소리 지르기 정도만 가능했다면, 이번에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로 출시될 '다마고치 온'은 여행과 결혼을 비롯해 새끼를 낳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비분석가는 BBC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옛 추억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레트로 상품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영국의 장난감 구매자 중 57%는 어린 시절에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구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유통전문가는 "지난 1년 동안 1990년대 장난감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했다"며 "90년대 아이들이 이제 어른이 돼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억 속 장난감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어렸을 때 이거 할 때 세상 행복했는데", "인싸라면 당연히 해야지"등의 반응으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다마고치는 1996년 일본 완구 업체 반다이가 처음 출시해 이듬해 우리나라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화면 속 동물에게 수시로 밥을 주고 놀아줘야 했던 탓에 수업 집중을 방해한다며 학교들은 '다마고치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Josiah Chua·BANDAI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