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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 닫아놓고…5당-한국당, 회담 방식 놓고 '실랑이'

<앵커>

국회법상 6월 임시국회 개원일을 사흘이나 넘겼는데요, 국회 정상화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청와대가 나서서 여야 5당과 한국당 대표와 일대일 동시 회담을 제안했지만, 각 당의 입장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과 한국당이 요구했던 황교안 대표와 일대일 회담을 동시에 추진하자 한국당에 제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여야 교섭단체 3당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해야 한다'며 거절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의미 있는 다당은 교섭단체 아니겠습니까.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에 자유한국당과 대통령과 일대일 대화까지는 우리가 용인하겠다.]

회동 형식을 둘러싸고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오는 9일 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전인 7일, 5당 대표 또 황교안 대표와 일대일 회담 동시 추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각 부처 장관들과 차례로 만나며 추가경정예산 처리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 시간 남짓 (이해찬 대표) 말씀 대부분이 국회 정상화 통해서 조속한 추경 통과 요청 내용이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경제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책대안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쟁점인 선거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합의처리 원칙으로 한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한국당은 직접 제안 온 게 없다, 여론전만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어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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