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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 고추 · 인삼' 넣은 토종 소시지, 세계를 홀리다!

<앵커>

임실에 있는 수제 소시지 제조업체가 맛있는 소시지를 뽑는 세계 대회에서 최고 등급에 올랐습니다. 김제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임실 치즈와 매실 등을 넣어 만든 토종 소시지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잘게 갈은 돼지고기에 임실 치즈를 넣습니다.

고기를 채워 모양을 만들고, 참나무 연기로 향을 입히면 먹음직스러운 소시지가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임실에 둥지를 튼 수제 소시지 생산업체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식육 육가공 박람회 IFFA에서 금메달 7개를 비롯해 17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소시지 업체가 49개 나라 1천 30여 개 업체와 경쟁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겁니다.

[정승관/수제 소시지 생산업체 대표 : 임실을 대표하는 구워 먹는 치즈, 주변에 있는 묵은지, 청양고추, 인삼 이런 부분들이 한국적인 맛으로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임실에서 난 매실과 청양고추, 진안의 인삼과 묵은지 등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임실군은 지역 특산품인 치즈와 연계해 소시지 제조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치환/임실군 문화관광치즈과장 : 임실 치즈와 임실산 농산품을 이용한 명품 소시지 개발은 치즈 산업의 외연 확대에도 기여를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 9가지 제품을 유명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이 소시지 업체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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