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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만 달러 돌파, 2018년→2017년 조정

<앵커>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 돌파 시기가 지난해에서 2017년으로 1년 빨라졌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민총소득을 산정하는 기준연도를 최근으로 앞당기면서 공유경제 등의 등장에 따른 신산업 성장이 소득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조정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경제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기준연도를 앞당긴 겁니다.

한은은 지난 2014년에도 기준연도를 변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047달러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 9천745 달러에서 3만 1천73 달러로 늘어나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시기가 2018년에서 2017년으로 1년 빨라졌습니다.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걸린 시간도 12년에서 11년으로 짧아졌습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3천434 달러로 늘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명목 GDP도 연평균 57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제 규모가 확대된 이유에 대해 "경제 총조사와 같은 행정자료 정보가 보강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공유경제 생산 규모도 이번에 처음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숙박이나 승차, 재능공유 부문 등의 생산 규모가 지난 2015년 204억 원에서 지난해 1천978억 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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