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과 1:1 회동 동시 추진 제안"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에, 오는 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하고, 연이어 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한국당 측에 지난달 31일 이런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국당 측이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일대일 회동과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을 동시에 하자고 역제안을 했다면서, 청와대로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인 7일 오후에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그리고 연이은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어제(3일) 강기정 정무수석이 한국당을 뺀 4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당 대표와 회동이 원칙인데 만일 황 대표가 불참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주고 받은 의견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