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체제 인사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시작으로 톈안먼 주변 그리고 주요 민감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차단하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통제에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에서 외신 기자들이 천안문과 관련해 질문한 내용마저 삭제하는 등 '천안문 흔적 없애기'에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택시를 타면 톈안먼을 지날 때 이상한 사람과 상황이 있으면 신고하라는 방송이 나오며 톈안먼 성루는 올해 말까지 올라갈 수 없도록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의 한 시민은 평소보다 톈안먼 광장의 보안이 삼엄해 시민들은 잘 안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후자를 비롯한 반체제 중국 인권운동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톈안먼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아 중국 내 활동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P,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