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간편하지만 '나트륨 폭탄'…1일 권장량의 67%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19.06.04 02: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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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하지만 반찬들이 너무 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도시락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영양 성분을 따지기보다 주로 내용물을 보고 고릅니다.

[배동혁/서울 서대문구 : 자주 먹으니까 그냥 그날그날 있는 것에 따라서 골라서 먹는 것 같은데요.]

[정승욱/서울 은평구 : 가격을 보지, 칼로리나 나트륨 함유량은 잘 보지 않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일상적으로 사 먹는 도시락이 너무 짜다는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의 도시락을 조사해봤더니,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 1일 권장섭취량의 62%나 됐습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이 더 짰는데, 평균 나트륨 함량이 도시락 전문점 제품의 1.6배나 됐습니다.

편의점 가운데에서는 GS25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고,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CU 순이었습니다.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염분이 많은 반찬을 피하는 것이 덜 짜게 먹는 방법입니다.

[이수두/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 나트륨이 많이 든 햄이나 소시지, 그 외에도 절임류나 소스류가 많은 반찬은 (도시락을) 고를 때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478㎎으로, 권장량의 1.7배에 이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해 2025년까지 소금 섭취량을 30% 줄이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