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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하류 102km서 시신 1구 발견…"한국인 남성 추정"

<앵커>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유람선이 침몰한 지점에서 하류 쪽으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인데, 50대 또는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추정 시신 한 구가 발견된 곳은 다뉴브강 하류 102킬로미터 지점, 하르타라는 지역입니다.

우리 정부는 외관상 55세에서 60세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시신 발견 시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하르타 지역에서 한 구가 발견됐다는 것만 헝가리 측에서 확인됐습니다. 외관상 한국인 같습니다.]

앞서 하류 쪽 29킬로미터 지점에서 시신 네 구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헝가리 경찰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한국인 실종자는 모두 19명으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18명으로 줄어듭니다.

사고 직후 숨진 7명은 부다페스트 세체니 다리 등 인근에서 발견됐고, 이 가운데 시신 한 구는 2시간 반 뒤 1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 엿새째에 현장에서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이 나온 만큼, 현재 하류 50km까지인 수색 범위를 확대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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