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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 점 전시·6만여 명 방문…'아트부산' 성황리 폐막

<앵커>

국내 최대 규모 미술 축제인 '아트부산 2019'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운 데다 유명작가의 미술 작품 거래도 활발해서 영화 도시 부산이 미술 도시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 천을 모티브로 한 세계적인 작가 클로드 비알라의 설치작품입니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인 잉카 쇼니바레의 조각품입니다.

식민지 국가의 문화적 혼성과 역사의식이 녹아있습니다.

모두 아트부산에서 만날 수 있었던 주옥같은 작품들입니다.

지난주 부산을 뜨겁게 달궜던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인 아트부산 2019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세계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여해 4천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작품 관람에서 미술품 판매까지, 올해 한국 미술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주민영/조현갤러리 디렉터 :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조현화랑은 아트부산을 맞이해서 한국 현대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페레즈 프로젝트와 소시에테 등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활약하는 유럽의 4개 갤러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비에르 페레스/페레스 프로젝트 디렉터 : 저희는 도나 후안카, 베쓰 래튼, 블레어 씨어먼과 같은 젊은 작가들에게 정성을 많이 쏟고 있고 이곳에 투입시켰습니다.]

또 전시 기획력과 젊은 감각을 뽐내는 신진 갤러리도 대거 유치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아트부산은 지난해 국내 아트페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마다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손영희/(사)아트쇼부산 대표 : 이제는 국내의 경쟁력을 벗어나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 페어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보다 3천 명이 늘어난 6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아트부산은 수억 원대 작품 거래도 활발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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