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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 잇따라…볼보, '파워펄스' 부품 대대적 교체 실시

'소비자 불만' 잇따라…볼보, '파워펄스' 부품 대대적 교체 실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늘(3일) 일부 차종에 적용된 '파워펄스' 기술 관련 부품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대대적인 교체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워펄스는 차가 멈춰 있거나 시속 30㎞ 이하로 서행할 때 차량의 가속을 돕는 기술입니다.

볼보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해당기술을 차량에 적용했다며 홍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볼보 자동차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 기술에 쓰이는 호스가 주행 중 터지거나 빠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차주들의 불만이 급증했습니다.

일부 차주들은 차량을 구매한 지 두 달 만에 4~5차례나 해당 증상이 반복되거나 연비와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볼보 '초반 출력가속' 결함 논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7년식부터 2019년식의 XC90, XC60, S90, CCV90 차종 6천 705대에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달 31일, 해당 차종 차주들에게 교체 작업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송경란 상무는 "이번 이슈가 안전이나 주행 성능에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면서 구매 후 1년 안에 같은 하자가 반복되면 차량의 교환·환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 이후 구매한 차량에 한해 중대한 하자는 2번, 일반 하자는 3번 수리하고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교환이나 환불 신청 대상이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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