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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헝가리 다뉴브강 잠수요원 투입 본격 검토…수색 급물살 탈 수도

韓·헝가리 다뉴브강 잠수요원 투입 본격 검토…수색 급물살 탈 수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인 오늘(3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본격적인 잠수요원 투입을 검토합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측의 협조로 지난 주말 유람선 침몰지점부터 하류 50㎞ 지점까지 보트와 헬기 여러 대를 동원해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아침 잠수부 투입을 위한 협의를 헝가리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측의 사전 승인 없이 구조나 수색목적의 잠수요원 투입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헝가리 사전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다만, 헝가리 측은 강의 빠른 유속과 혼탁한 시야 등에 따라 잠수부의 안전을 우려, 수중 수색 대신 배의 인양을 우선 검토하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헝가리 당국이 지난달 31일 두 차례 잠수부를 수중에 투입해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크게 다칠 뻔한 위험 상황이 있었고,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그제 수중 드론을 투입하려 했지만 빠른 유속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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