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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에 인양작업 난항…이르면 목요일쯤 시도

거센 물살에 인양작업 난항…이르면 목요일쯤 시도

정동연 기자

작성 2019.06.02 20:37 수정 2019.06.02 22: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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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장소에는 오늘(2일)도 꽃과 촛불, 그리고 편지들이 쌓였습니다. 그중에 하나인데 '고마웠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말과 함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꼭 무사히 돌아와달라는 당부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상황은 참 어렵습니다. 일단 배를 고정을 시켜놓고 강 물살이 약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상황은 현지에서 정동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뉴브강 속에 가라앉은 유람선은 강 위에 있는 군함과 묶어 물살에 밀리지 않도록 고정해 둔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대형 선상 크레인입니다.

선체 인양에 사용할 장비인데 물살이 거세고 수위도 높아서 아직 투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닷새째인 오늘 수위와 유속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양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실을 막기 위해 배 주변에 그물을 설치하려 했지만 빠른 물살 탓에 잠수부 투입도 어려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그물 설치가 어렵다면 선체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법도 헝가리 당국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를 (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가 해야 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 (헝가리 당국이)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강 속으로 컨테이너 박스 등을 가라앉혀 선체 주변의 유속을 늦추기 위한 건데, 이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다는 게 헝가리 당국의 판단입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수위가 더 내려간 뒤 이르면 이번 주 목요일쯤 선체 인양 작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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