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결승 풀타임 뛰고도 '슈팅 1개' 해리 케인…외신들도 혹평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06.02 12:08 수정 2019.06.02 15: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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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와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 토트넘의 해리 케인에게 외신들의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케인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한 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침묵했고, 주포의 부진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케인은 이후 경기들에 출전하지 못하다 이번 결승전에서 복귀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팀 내 최다인 24골을 기록한 그의 복귀 소식에 토트넘 팬들의 기대는 부풀었고,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또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루카스 모라를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두 달여 만에 실전에 나선 케인은 전·후반 내내 리버풀의 수비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빼지 않았습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피르미누가 평소와 달리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자 후반 이른 시간 디보크 오리기와 바꿔준 것과 대조적이었습니다.

클롭 감독이 교체 투입한 오리기는 후반 42분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꽂았습니다.

외신들도 케인의 경기력에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영국 BBC는 "케인을 기용한 포체티노 감독의 도박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케인은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미드필더들은 케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 했지만, 케인은 팀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그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4점을 부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케인은 리버풀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에게 조금도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혹평했고, AP통신 또한 "케인이 토트넘에 필요했던 '스파크'를 전혀 제공해주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