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국내 내부거래 163조 원…매출의 14%

지난해 10대 그룹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이 약 163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14%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기업집단이 공시한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을 집계한 결과 총 163조2천7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대 그룹 총매출액 1천172조8천650억원의 13.92% 규모입니다.

내부거래액은 2017년의 154조3천290억원보다 5.8%, 8조9천480억원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율은 2017년의 13.79%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내부거래액이 46조3천94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SK그룹은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율도 25.18%로 가장 높았습니다.

내부거래액은 SK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순으로 많았고,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율은 SK그룹과 함께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GS그룹은 내부거래액이 가장 적고 내부거래 비율도 가장 낮았습니다.

전년 대비 내부거래액 증감을 보면 SK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차그룹이 많은 편이고 증가율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내부거래액이 줄어든 기업집단은 LG그룹과 농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