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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6타 차 6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주춤했습니다.

이경훈은 오늘(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습니다.

사흘간 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경훈은 마크 리슈먼, 버드 컬리와 함께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합니다.

공동 6위도 물론 좋은 성적이지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이경훈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3라운드가 됐습니다.

이경훈은 3번 홀(파4)에서 약 9m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초반 5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7번 홀(파5) 버디로 주춤했고, 9번부터 11번 홀까지 3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벌어놓은 타수를 모두 잃었습니다.

이후 이경훈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더하며 소득 없이 3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순위는 내려갔지만, 이경훈은 올해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다시 한번 '톱10'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2라운드까지 이경훈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마르틴 카이머가 6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01타, 단독 1위에 나섰습니다.

애덤 스콧이 2타 차 단독 2위, 마쓰야마 히데키와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가 나란히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입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투어 통산 82승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대회에서 통산 5차례 우승한 우즈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4언더파 212타의 우즈는 공동 25위에 올라 선두 카이머와는 무려 11타 차이나 납니다.

다만 7언더파인 공동 10위 선수들과는 3타 차이에 불과해 상위권 진입은 얼마든지 노릴 만합니다.

안병훈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7위, 김시우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4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59위, 최경주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 70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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