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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1골 1도움' 울산, 제주 꺾고 나흘 만에 선두 복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1골 1도움을 펼친 이동경의 원맨쇼를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나흘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울산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원정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따낸 울산은 승점 33을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30)를 2위로 끌어내리고 나흘 만에 1위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14라운드에서 전북과 승점 30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내줬었습니다.

반면 11위에 머문 제주는 2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울산은 주니오와 김보경 등 핵심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둔 채 주민규를 원톱으로, 믹스와 신진호를 중원에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김인성과 이동경을 배치한 4-1-4-1 전술로 제주를 상대했습니다.

수비에 중점을 둔 제주를 상대로 울산은 전반 23분 이동경이 찔러준 패스를 믹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선제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동경의 패스가 들어올 때 수비수의 마크를 받던 주민규가 재치 있게 뒤로 흘려줬고, 믹스가 쇄도하며 노마크 상태에서 볼을 이어받아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간 울산은 전반 40분 믹스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주민규가 받아 측면에서 크로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이동경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꽂았습니다.

믹스의 선제골을 도운 이동경은 추가골까지 책임지며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44분 아길라르가 골망을 흔들며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울산은 추가 시간 김보경이 쐐기골을 터뜨려 2골 차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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