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구조대, 침몰 유람선 수중음파 사진 공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수중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헝가리 수상 구조대는 오늘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의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진 채 강바닥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상으로는 허블레아니의 모습을 명확히 분간하기 어렵지만, 뒤집어진 배가 다뉴브 강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헝가리 국영방송인 M1도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사고 선박의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됐습니다.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며칠간 내린 비로 다뉴브 강 수위가 높아진 데다 시야 확보도 되지 않아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