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희생자 추모하는 헝가리 현지
서울시가 유람선 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현지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재외공관에 파견 중인 시 간부 등 직원 2명을 헝가리 현지로 보내 대응반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지원책을 검토 중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수습과 생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지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피해자와 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이슈트반 타를로스 부다페스트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고로 실종된 한국 국민 구조와 수색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에 대한 체류 지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시는 현지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출발할 수 있도록 시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을 출발 대기시켜둔 상태입니다.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사고대책본부'도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