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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거센 물살에 수색 난항…피해 가족들 현장 도착

일요일까지 수중 수색 어려워…강경화 장관, 유실 방지망 요구

<앵커>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에는 피해 가족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있는데 지금 아직 실종자를 1명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고 현장인 다뉴브강을 다시 연결해서 새로 들어온 소식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 이번 주말에는 힘들 것 같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31일) 낮에 계속해서 잠수 대원들이 투입돼서 수중 수색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물살이 워낙 거셌기 때문인데 자칫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일요일까지는 수중 수색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우리 정부와 헝가리 정부 결론이고요.

일단 오늘부터 우리 구조대가 수상 수색에 전념하고 월요일 아침에 수중 수색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유람선 인양도 늦어질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물살이 워낙 거세서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앞서 내렸던 폭우로 강 수위도 평소의 2배인 6m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유속이 빠르고 또 수심까지 깊은 상황에서는 견인하려는 선박이 침몰 지점에 접근하다가 다리와 부딪힐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정부에 인양 준비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되는 걸 막을 수 있는 방지용 망을 서둘러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앵커>

피해 가족들 도착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먼저 실종자 가족들이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해서 이곳 사고 현장으로 왔는데, 이곳에서 40분가량 현장에서 머물면서 가족들의 생환을 기도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사망자 7명에 대한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유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시신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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