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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에 "철부지 집권 야당·땡깡 쓴다"…연석회의서 맹비난

나경원, 與에 "철부지 집권 야당·땡깡 쓴다"…연석회의서 맹비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권을 했으나 책임은 지지 않고 철부지로 구는 '집권야당'"이라고 비판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을 철회하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국회로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국회를 파탄 내놓고는 아직도 '잘못한 것 없다'고 땡깡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가 그냥 국회로 들어간다는 것은 백기 투항하라는 것인데, 그렇게 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으면서 "여당은 땡깡 부릴 생각 그만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으로 일한다는 것은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한 것"이라며 "우리 당의 많은 의원이 정권으로부터 탄압받고 얼토당토않은 루머로 고생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좌장으로 있으면서 야당을 궤멸 집단으로만 보는 '끼리끼리 무능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경제 무능이 재정확대라는 새로운 버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국민부담경감 3법, 세금부담경감 3법, 건전재정법을 추진해 정권의 재정확대와 증세 움직임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야당 비난 플레이가 민생 국회를 열려는 야당의 희망마저 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30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말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착한 동생이 왜 이렇게 나쁜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여당은 결자해지를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하고, 민생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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