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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사업가 납치살해' 조폭 하수인 2명 구속 송치

'50대 사업가 납치살해' 조폭 하수인 2명 구속 송치
▲ 조씨에게 협력한 공범들이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

50대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폭 하수인 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오늘(31일) 오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61살 홍 모 씨와 65살 김 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56살 부동산업자 A 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A 씨 시신을 차량에 태운 채로 경기도 양주시청 부근까지 와서 주차장에 차량을 버려두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뒤 시신 유기 장소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현재 두 명 모두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50대 사업가 납치살해 조폭 부두목 조 모 씨
경찰은 이들이 광주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60살 조 모 씨의 주도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A 씨를 차에 태우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운전하는 등 이번 사건에 가담한 조 씨의 친동생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상태입니다.

앞서 A 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밤 10시 반쯤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발견됐습니다.

조폭 부두목 조 씨는 지난 24일 가족을 통해 광주지역 경찰서에 자수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 돼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양주경찰서 강력팀과 지능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원 등 약 30명을 투입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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