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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선수 비하한 前 우즈 코치, 라디오 방송서 퇴출

한국 여자 골프 선수 비하한 前 우즈 코치, 라디오 방송서 퇴출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타이거 우즈의 전 스윙 코치 행크 헤이니가 해당 라디오 방송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미PGA 투어는 "여자 골프에 대한 몰이해에 기초한 헤이니의 발언은 PGA 투어와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시리우스XM 라디오쇼의 입장과 무관하다"며 헤이니의 라디오 방송 출연을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4살인 헤이니는 어제(30일) PGA 투어가 운영하는 시리우스XM 라디오쇼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에 대한 성차별 및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오늘 개막한 US여자오픈에 대한 전망을 통해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며 "미LPG 투어 소속 한국선수 이름을 잘 모르겠다. 이름까지 밝히지 않아도 된다면 이씨라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재미교포 선수인 미셸 위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 여자 골프 선수로서 헤이니의 발언은 실망스럽고 화가 나는 일"이라며 "인종차별과 성차별은 웃을 일이 아니다. 당신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의 스윙 코치를 했던 헤이니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PGA 투어는 해당 라디오에 헤이니의 출연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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