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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여객선' 모래턱 걸려 좌초…승객 · 승무원 무사 구조

<앵커>

어제(30일) 오후 서울 한강에서는 여객선 1척이 수심이 얕은 지역을 지나가다 모래턱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승객 23명, 승무원 3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국내 사건·사고 소식,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5분쯤 서울 한강을 운항하는 로얄 크루저 여객선이 좌초됐습니다.

여의도에서 출발해 7.5㎞ 정도 떨어진 반포대교까지 운항한 뒤 돌아오는 중이었는데, 동작대교 인근에서 선체가 모래턱에 걸린 것입니다.

선체 가장 아랫부분에서 수면까지의 높이는 2m인데, 당시 지나가던 지역의 수심이 1.5m까지 낮아져 있어서 사고가 났다고 119 특수구조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119구조단 관계자 : 수심이 조금 불안정하거든요. 다 깊을 수도 있지만 낮은 데도 있고 그래요. 전에도 한 번씩 요트 같은 것도 수심이 낮은 곳에 걸려서 (사고가 발생하곤 했었습니다.)]

당시 특정 기업이 사내 행사를 위해 여객선을 빌려 운항 중이었는데, 구조단 측은 승객 23명과 승무원 3명이 사고 20여 분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좌초됐던 선체는 어젯밤 9시쯤 구조단 선박이 모래턱에서 끌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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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서울 강북구의 한 치과에서 불이 났습니다.

치과 안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건물 2층에서 6층에 입주해 있던 다른 병원 입원 환자 21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서는 재산 피해를 약 3천200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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