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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펠로시 조작 영상 안 내린 페이스북 맹비난

힐러리, 펠로시 조작 영상 안 내린 페이스북 맹비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페이스북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낸시 펠로시(민주) 미 하원의장이 술에 취한 것처럼 조작된 영상을 버젓이 올려놓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클린턴 전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뉴욕 헌터칼리지 졸업식 연사로 초청받아 행한 연설에서 "페이스북은 낸시 펠로시 가짜 영상을 끌어내리길 거부했다. 그것이 아슬아슬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말이다"라면서 "그 영상은 성차별 쓰레기다. 유튜브는 그걸 끌어내렸는데 페이스북은 그냥 올려놓고 있었다"라고 비난했다.

펠로시 영상은 '폴리틱스 와치독'이라고 불리는 조직이 펠로시가 아메리칸프로그레스센터에서 연설하는 3분짜리 영상의 재생 속도를 늦춰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말이 어눌하게 보이도록 편집한 비디오 클립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는 삭제됐지만, 페이스북에는 원본이 그대로 남아 있어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해당 영상이 업로드 규정 위반이라며 삭제했지만, 페이스북은 이 문제의 영상이 조작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페이스북에 올린 정보가 사실이어야만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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