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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주말까지 수위 상승…수색 구조 난항 예상

다뉴브강 주말까지 수위 상승…수색 구조 난항 예상
▲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부근 수색 작업 현장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간) 경찰과 군 병력의 합동 수색 작업이 펼쳐지는 가운데 크레인선 한 대가 사고 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좋지 않은 날씨와 불어난 강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뉴브강의 수위는 5m를 넘어섰고 오늘(31일) 6m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까지 다뉴브강 수위는 5.7∼5.8m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스트리아 쪽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증가하면서 부다페스트에서는 예상보다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이번 달 15일∼21일에는 폭우가 일주일간 지속됐고 사고 발생일에는 나흘째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시속 최대 27km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M1 방송은 수상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는 부표도 설치되는 등 선박 인양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잠수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잠수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세르비아와 협력해 하류 쪽에서도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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