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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가장 중요한 건 속도"…헝가리 총리에 지원 요청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한 구조를 강조하면서 정부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헝가리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해서는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정부 대응은 김혜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오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헝가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해난사고 대응에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긴급구조대를 파견했다며 구조뿐 아니라 치료, 유해송환 등 후속 조치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오르반 총리는 현장에서 2백 명이 수색에 나섰고 배 위치를 찾아 인양할 예정이라며 "온 마음을 다해 성심껏 돕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8시쯤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하라"고 첫 긴급지시를 했고 이후 오전 11시 45분부터 청와대에서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야 한다며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꾸린 신속 대응팀 18명에 추가로 19명을 헝가리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해군 해난구조대 소속 심해잠수 인력 7명을 포함해 외교부, 국정원 등 현지 사고 수습을 위한 인력도 포함됐습니다.

또 해군 특수전 요원, UDT 소속 전문가들도 추가로 현지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헝가리 당국과 협의, 현장 지휘를 위해 오늘 밤 헝가리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김원배,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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