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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민 연결] "유람선 구명조끼 설명 들어본 적 없어"

<앵커>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 손승욱 기자는 잠시 뒤 직접 연결해서 새로 들어온 내용 알아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교민 한 분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현지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현 씨입니다. 

Q. 부다페스트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아무래도 현지 분위기가 계속 구출 작업이 진행 중이고 또 뉴스에서도 계속 사건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고 있어서 지금 분위기 전체적으로 약간 무거운 편입니다.]

Q. 현지 언론에는 어떤 속보가 나오는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제가 방금 한국 뉴스 봤는데 한국 뉴스에 거의 나온 대로 현재 인양 작업을 서두르려고 한다는 글이 있고 그 이외에도 허블레아니호가 바이킹 시저스 호와 접촉사고 후 7초 안에 가라앉았다는 이런 내용의 기사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지금 날씨는 어떤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엊그제는 비가 안 왔는데 어제 오후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고 사고 당시에도 비가 많이 왔고 그다음에 저희 지금 현지도 약간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는데 빗방울은 좀 많이 약해진 편입니다.]

Q. 구조작업이 어렵다는데 어떤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일단 다뉴브강 자체가 물살이 많이 거센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아무래도 비가 오고 나서 강물도 많이 차오르고 해서 구조 작업에는 그렇게 좋지 않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Q. 유람선을 운행해도 되는 날씨였는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제가 여태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는 보통은 유람선들이 날씨가 심할 때는 어떻게 운행되는지는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비가 많이, 그렇게 심한 날씨가 아닌 선에는 대부분 유람선을 다 사용을 하고 투어를 할 수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Q. 구명조끼 착용 사전 설명하나?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일단 제가 타본 유람선에 한해서는 특별히 구명조끼에 대한 설명이라든지 이런 거를 제가 직접적으로 듣거나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Q. 한국 관광객 얼마나 늘었나?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유람선들이 많이 다니는 것도 느껴지고요. 그다음에 크루즈 배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이제 유럽분들이 타는 크루즈 배들인데 그런 배들의 숫자도 어느 정도 늘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Q. 유람선 운항 원래 무질서한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이거는 제가 직접 타봤을 때는 솔직히 너무 가까워서 위험하다거나 이런 점들을 딱히 느끼지는 못했고요. 그다음에 최근 들어서 배가 많아져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Q. 평소 사고 현장 주변이 어둡지는 않은지? 

[이정현/헝가리 부다페스트 교민 (민박집 운영) : 배가 앞쪽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사고가 났을 것 같다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대부분 배들이 운항을 할 때도 어느 정도 거리를 띄고 운행을 하는데 그 부분이 이제 거의 유람선 야경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는 구간이어서 조금 어두울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는 생각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그렇게 어두워서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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